울산 삼산동-황성동 변천사 한권에 담아

최창환 기자 2024. 7.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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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대 주거지로 변모한 삼산동과 석유화학공단 조성 등으로 사라진 황성동의 변화 과정이 책에 담겼다.

울산시는 15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모임과 흩어짐 1995' 책자 발간 세미나를 개최했다.

책 제목은 1995년을 기점으로 삼산동과 황성동이 겪은 변화의 모습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데 착안했다.

또 삼산 비행장의 정확한 위치가 이번 책자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고, 삼산동에 있던 정동강과 여천강, 염전 위치도 밝혀졌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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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과 흩어짐 1995’ 책자 발간


울산 최대 주거지로 변모한 삼산동과 석유화학공단 조성 등으로 사라진 황성동의 변화 과정이 책에 담겼다.

울산시는 15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모임과 흩어짐 1995’ 책자 발간 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산역사연구소는 지난해 5월부터 1년여간 현지 조사와 주민 구술 인터뷰, 지적도 확인 등을 거쳐 이 책을 편찬했다. 책 제목은 1995년을 기점으로 삼산동과 황성동이 겪은 변화의 모습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데 착안했다. 벼가 자라는 들판이었던 삼산동은 1995년 이후 울산의 중심 주거·업무지구로 성장했다. 황성동은 울산공업센터 기공 당시이던 1962년까지만 해도 삼산동보다 주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주민이 없는 산업단지로 바뀌었다.

황성동의 달라진 해안선과 지금은 사라진 마을의 위치도 1967년과 2023년 항공사진을 대조해 확인했다. 또 삼산 비행장의 정확한 위치가 이번 책자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고, 삼산동에 있던 정동강과 여천강, 염전 위치도 밝혀졌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역사연구소가 도시화 물결 속에 사라졌거나 크게 변모한 울산의 주요 장소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기록해 지역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광역시 승격 30주년 기념 시사 편찬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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