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학도병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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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15일 호남지역 학도병 6·25전쟁 출전 7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6·25참전학도병충혼선양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호남학도병 6·25출전 7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호남지역 학도병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13일 입대할 의무가 없었던 여수와 순천, 광양, 보성, 고흥, 강진 등 15∼18세의 전남 17개 중학생 183명이 조국 수호의 혈서를 쓰고 순천에 주둔하던 국군 15연대에 자원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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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학도병-유족에 훈장 전수
전남 여수에서 15일 호남지역 학도병 6·25전쟁 출전 7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6·25참전학도병충혼선양회는 이날 오후 2시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호남학도병 6·25출전 7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학도병 및 유족,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이일용 육군 31사단장은 기념식에서 재학 중 참전한 김종술 씨(92)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1950년 11월 입대해 강원 철원전투 등을 거쳐 1954년 전역했다. 이 사단장은 이어 여수수산중 출신인 학도병 고 정병운 씨와 신의용 씨의 유족에게도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호남지역 학도병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13일 입대할 의무가 없었던 여수와 순천, 광양, 보성, 고흥, 강진 등 15∼18세의 전남 17개 중학생 183명이 조국 수호의 혈서를 쓰고 순천에 주둔하던 국군 15연대에 자원입대했다.
호남 학도병들은 화개전투를 통해 전쟁 국면을 변화시켰고 70여 명이 전사 및 행방불명됐다. 이어 진주촉석루전투, 진동사수전투 등을 거친 뒤 상당수 학생은 육사, 하사관 학교에 입교해 군인의 길을 걸었다.
고효주 6·25참전학도병충혼선양회장은 “전쟁 당시 호남 학도병들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원입대했다”며 “학도병 첫 전투인 화개전투일인 7월 25일을 6·25참전 학도병의 날 정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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