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부담 덜어주자”… 제주, ‘햇살론’ 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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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의 정책금융 상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차보전금(이자 차액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청년층이 이용하는 근로자햇살론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은 금융 비용을 줄이고 경제활동 참여 촉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포용기금 확대를 통해 지역의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폭넓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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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 중 대출 원금의 3.5% 지급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부의 정책금융 상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이차보전금(이자 차액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서민 가계의 채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19∼39세 청년층으로, 근로자햇살론으로 대출을 받아 현재까지 상환하고 있는 도민이다. 규모는 대출 원금의 3.5%를 이차보전금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근로자햇살론으로 2000만 원을 대출받은 뒤 1년 이상 상환 중인 청년은 최대 7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며 ‘보조금24 통합 포털’에 접속하거나 제주 경제일자리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실제 도내 청년층이 근로자햇살론으로 대출받은 건수는 2023년 말 기준 6618건으로, 정책서민금융상품 중 40%를 차지한다. 근로자햇살론은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이면 최대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대출 금리는 최대 11.5%이며 보증료도 대출 원금의 90%의 연 2%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전 도민을 대상으로 근로자햇살론 보증료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출 원금의 90%의 2%(평균 지급액 21만 원)를 지원하는 것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청년층이 이용하는 근로자햇살론에 대한 이차보전 지원은 금융 비용을 줄이고 경제활동 참여 촉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포용기금 확대를 통해 지역의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폭넓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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