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천시, 지구촌 최대 락(Rock) 축제 서막을 열다

경기일보 2024. 7.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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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여름이 락에 빠져들고 있다.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매년 한여름에 치러진다.

세계 락을 선도하고, 세계 락에 K-락을 접목하고, 세계 속에 인천을 알리는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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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의 여름이 락에 빠져들고 있다.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다. 8월2~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다. 본무대를 앞둔 라이브 클럽파티가 시작됐다. 13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재즈카페다. 7080세대에게 익숙한 ‘터치 바이 터치’가 연주된다. 50~60대 멤버들로 구성된 피노키오의 무대다. 인천지역 밴드 ‘옥탑밥’의 수준 높은 연주도 이어졌다. 앞선 12일에는 부평구의 다른 음악 카페에서도 락 축제의 두근거림은 시작됐다.

올해는 더욱 뜻깊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지난 3월 문체부로부터 대한민국 3대 글로벌 축제에 선정됐다. 전국에 1천200여개의 지역 축제가 있다. 여기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뽑혔다.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 50여개 팀이 참가하는 축제다. 국내외에서 찾아온 15만~20만명의 관객이 운집한다. 슈퍼루키 등 신인 선발 프로그램, 인천을 순회하는 라이브 클럽파티도 진행된다. 인천이 세계를 품는 축제의 시작이다.

올해는 또 하나의 역사도 쓰여진다. 락 음악 수출(輸出)이다. 국내 밴드들이 참여하는 쇼 케이스가 진행된다. 세계 10여개국의 음악인들이 검증하고 평가한다. 세계적인 에이전시들로 구성된 평가단이다. 여기서 높은 평가를 받는 밴드는 해외 초청의 길이 열린다. 바야흐로 국내 락 밴드의 해외 진출을 여는 자리다. 기존 국내 락 페스티벌은 해외 밴드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쇼 케이스가 그런 고정 틀을 벗어나 K-락의 세계화를 이끄는 효시가 됐다.

친환경은 올해도 축제가 추구하는 최고 가치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해마다 13만~20만명이 찾는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축제를 위한 주최 측의 노력은 소홀한 적이 없다. 2022년 ‘제16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푸드존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이동식 전기발전기 운영, 벼룩시장 등 친환경 팝업스토어 운영 등 친환경 프로그램들은 이번에도 완벽하다.

더위를 넘는 시원함이 온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매년 한여름에 치러진다. 더위로 인한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의료 시설, 쿨 존, 그늘막 등이 20만 락 팬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 락을 선도하고, 세계 락에 K-락을 접목하고, 세계 속에 인천을 알리는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다. 그 2024년 축제가 다시 찾아 왔다. 인천 전 지역 곳곳에서 설레는 쿵쾅거림이 시작됐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에 젖어드는 인천의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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