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다' 두산, 리그 최강 불펜에 대형 악재…팀 홀드 1위 부상 이탈 'LG-KT도 엔트리 대거 교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진을 자랑하는 두산에 '대형 약재'가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우완투수 최지강(23)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지강은 올해 45경기에 등판해 41⅓이닝을 던져 3승 1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두산의 필승조로 활약하는 선수다. 팀내 홀드 1위이며 리그 전체에서는 홀드 부문 6위에 랭크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두산은 불펜의 힘을 앞세워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팀이라 '대형 약재'가 아닐 수 없다. 팀 평균자책점 4.52로 리그 4위에 위치한 두산은 팀 불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면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유일한 3점대 팀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 바로 두산이다. 두산에 이어 2위에 랭크된 삼성은 팀 불펜 평균자책점 4.78로 두산과 큰 격차를 보인다. 그만큼 두산 불펜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두산은 지난 해 불펜의 중심에 섰던 정철원이 올해 21경기에서 19이닝을 던져 2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21, 김명신이 올 시즌 28경기에서 26⅓이닝을 투구해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7.52에 그치고 있음에도 최지강을 비롯해 김택연이 40경기 41이닝 2승 1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1, 이병헌이 48경기 42⅓이닝 5승 9홀드 평균자책점 2.76, 김강률이 30경기 23⅓이닝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4, 이영하가 39경기 45이닝 4승 1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0, 홍건희가 33경기 33⅓이닝 3승 1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최강 불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런데 팀내 최다 홀드를 기록 중인 최지강이 전열에서 이탈했으니 그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최지강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 관계자는 "최지강이 우측 어깨 통증을 호소해 말소했다. 크로스 체크 후 복귀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광주동성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22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최지강은 입단 첫 시즌만 해도 2경기에서 1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으나 지난 해 25경기에 등판해 22이닝을 투구,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32로 경험치를 쌓으며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투심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최지강은 지난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팀이 6-4로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호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최지강의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혔다.
한편 이날 KT는 우완투수 문용익, 내야수 박민석, 내야수 신본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하고 삼성으로 이적한 우완투수 김재윤의 FA 보상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문용익은 올해 10경기에서 12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4.21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2이닝 동안 무려 볼넷 8개를 허용하면서 5실점(2자책)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박민석도 이 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와 실책 2개를 저지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1군에는 8경기에 나와 타율 .250을 기록 중이다.
KT는 박민석과 신본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한편 지난 15일 상무에서 나란히 제대한 내야수 심우준과 권동진을 1군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심우준과 권동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T는 16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심우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288 2홈런 13타점 15도루를 기록했으며 권동진은 올해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나와 타율 .236에 타점 3개를 남겼다.
LG는 좌완투수 이상영, 내야수 김대원, 내야수 김성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상영은 지난달 16일에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역할을 했다. 올해 7경기에 등판해 16이닝을 던져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올해 LG에 입단한 대졸 신인인 김대원은 지난달 11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33에 도루 2개를 마크했다. 지난 3일 1군에 복귀했던 김성진은 12일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간다. 올해 7경기에 나와 타율 .143에 홈런과 타점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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