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독일서 드론 부품 조달 정황…獨당국, 조직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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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쓰는 군용 무인기(드론) 부품을 독일에서 조달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6년 여름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가입하고 올해 들어서는 독일에서 엔진을 비롯한 드론 부품을 조달해 레바논에 보낸 혐의를 받는다.
독일 당국은 헤즈볼라가 이렇게 마련한 드론을 이스라엘 공격에 쓴다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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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쓰는 군용 무인기(드론) 부품을 독일에서 조달한 정황이 드러났다.
독일 연방검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서 레바논 국적자 1명을 테러단체가입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6년 여름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가입하고 올해 들어서는 독일에서 엔진을 비롯한 드론 부품을 조달해 레바논에 보낸 혐의를 받는다.
독일 당국은 헤즈볼라가 이렇게 마련한 드론을 이스라엘 공격에 쓴다고 의심한다.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 일원인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헤즈볼라는 최근 들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고위급 지휘관이 잇따라 사망하자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전면전 우려를 키웠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7일 하마스와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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