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선수 대상 '금지약물 복용 예방 교육' 가져

경륜 선수들이 금지약물 복용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최근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119명의 경륜 선수를 대상으로 '2024 금지약물 복용 예방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심사위원이자 경희대 의대 교수인 이종하 교수가 금지약물 관련 규정, 치료 목적 사용면책(TUE) 신청과 처리 절차, 타 프로스포츠 사례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TUE는 선수가 질병 치료나 부상 회복을 위해 금지약물을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 국제표준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다.

선수들은 이날 교육을 마친 후 "평소 궁금했던 금지약물의 종류와 치료 목적 사용면책 절차 등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금지약물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공정팀장은 "공정한 경주 운영, 선수 보호 등을 위해 금지약물 복용 예방 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경륜 경주가 공정하고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과 경정 선수를 대상으로 한 금지약물 예방 교육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올해 광명스피돔에서 4회, 미사리경정장에서 2회 등 모두 8회 교육을 시행한다. 또 9월부터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협업해 경륜·경정 선수 맞춤형 온라인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등 금지약물 복용 예방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