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크로스에 이어 뮐러도 떠난다...대표팀 은퇴→"스페인에 진 경기가 마지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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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독일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는 독일 대표팀에서의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로 2024 8강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한 경기가 34세의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2010년 3월 아르헨티나와 A매치에서 데뷔했다.
뮐러의 활약 속에 독일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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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마스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독일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는 독일 대표팀에서의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로 2024 8강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한 경기가 34세의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뮐러는 "14년 전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었을 때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131경기에 출전하면서 45골을 넣었고 이제 은퇴를 말할 때가 됐다. 나는 대표팀에서 놀라운 승리와 고통스러운 패배를 경험했다. 때로는 쓰러지고 나서 다시 일어설 때도 있었다. 나는 환상적인 동료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했다. 그들과 잊지 못할 순간을 많이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뮐러는 뮌헨의 레전드다. 뮐러는 2000년 뮌헨 유스에 입단했고 선수 생활 내내 뮌헨에서만 뛰었다. 뮐러는 뮌헨 소속으로 707경기 242골 268도움을 기록했다. 뮐러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6회 등을 경험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2010년 3월 아르헨티나와 A매치에서 데뷔했다. 몇 달 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고 뮐러는 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게르트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이어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세 번째 독일 선수가 됐다. 뮐러의 활약 속에 독일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은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고 당연히 뮐러도 함께 했다. 독일은 4강에서 브라질을 7-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아르헨티나와 연장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뮐러는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실버부트, 실버볼을 품었다.
이후 독일은 국제 대회에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독일도 우승팀 징크스는 피할 수 없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해 짐을 싸야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유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로 2016에선 4강, 유로 2020에선 16강에서 떨어졌다.
독일은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토니 크로스까지 복귀시켰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독일은 8강에서 스페인을 넘지 못하며 이번에도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편, 크로스도 유로 2024를 끝으로 은퇴했다. 크로스는 선수 생활 자체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크로스는 대표팀 복귀를 알리며 유로 2024가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로 2024 우승으로 크로스가 유종의 미를 장식하길 바라는 사람도 많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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