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따면 얼마? 사우디는 은메달에 18억원 지급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20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는 나라가 있다. 미국 타임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쿄 올림픽 가라테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타레그 하메디에게 500만리얄(약 18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아직 파리 올림픽 포상금 지급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우디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금메달 주인공은 훨씬 더 큰 액수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올림픽조직위는 지난 10일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600만홍콩달러(약 10억6000만원)를 준다고 약속했다. 싱가포르도 금메달 보너스가 100만싱가포르달러(약 10억3000만원)에 달한다. 카자흐스탄은 3억원이 넘는 포상금과 함께 아파트 한 채를 주는데 메달 색깔에 따라 아파트 면적이 달라진다. 말레이시아는 약 3억원 보너스 외에 외제 차량을 제공한다. 이탈리아도 메달 보너스가 많은 나라로 꼽히는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2, 은7, 동8을 따내며 포상금으로만 약 38억원을 지급했다. 반면 금메달 16개로 역대 동계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운 노르웨이는 별도 메달 포상금이 없었다. 영국과 스웨덴 등도 따로 보너스가 없다.
대회 개최국 프랑스는 이전보다 1만5000유로가 오른 8만유로(약 1억2000만원)를 금메달 보너스로 책정했다. 한국은 아직 파리 올림픽 배당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엔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을 지급했다. 다만 이와 별도로 종목 단체가 따로 두둑한 포상을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대한골프협회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3억원 포상금을 약속했다. 대한육상연맹은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우상혁이 시상대 맨 위에 서게 되면 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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