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잖아" 침착맨, 축구팬 분노 부른 실언 사과.. "다 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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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출신의 방송인 침착맨이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 "그냥 홍명보 감독이 싫은 것 아닌가"라고 발언한데 대해 사과했다.
침착맨은 15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 중 홍명보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이 화두가 되자 "난 이 이슈를 잘 모른다"라고 말하면서도 채팅창의 내용들을 살펴보곤 "여러분들이 알려준 이야기만 듣고 말하자면 결국 홍명보가 싫다는 것 아닌가"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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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웹툰작가 출신의 방송인 침착맨이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 "그냥 홍명보 감독이 싫은 것 아닌가"라고 발언한데 대해 사과했다.
침착맨은 15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 중 홍명보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이 화두가 되자 "난 이 이슈를 잘 모른다"라고 말하면서도 채팅창의 내용들을 살펴보곤 "여러분들이 알려준 이야기만 듣고 말하자면 결국 홍명보가 싫다는 것 아닌가"라고 단언했다.
이어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이 왔더라면 이렇게 까진 안 했을 것"이라며 "나는 절차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만약 협회가 EPL 맨체스터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를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 아닌가.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선 그냥 감독이 싫은 걸로 밖에 안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선임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한국 축구의 영웅인 박지성을 비롯해 이영표, 박주호, 이천수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서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음에도 이를 호불호의 영역으로 규정한 침착맨에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이렇듯 여론이 악화되자 침착맨은 "실언으로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축구 팬들과 대중 분들에게 잘못했다. 앞으로 민감한 부분을 다룰 땐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침착맨은 유튜브 구독자 25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오는 26일 막을 올리는 2024 파리올림픽의 SBS 중계진으로 합류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침착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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