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인타운 뉴몰든서 첫 ‘탈북민의 날’ 열려
파리/정철환 특파원 2024. 7. 16. 00:35
탈북민 100명·대사관 공사 등 참석
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인 영국 런던 외곽 ‘뉴몰든’에서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탈북민 100여 명과 뉴몰든 한인 사회 대표, 대사관 김시운 공사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지난 1월 “탈북민을 포용하고 그들의 정착을 격려하기 위해 별도의 기념일을 만들자”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으로 제정된 날이다. 이날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도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기념식이 열렸다.
뉴몰든에서 별도 행사가 열린 것은 이곳에 살고 있는 2만여 명의 한인 중 탈북민이 800여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해외 단일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수로는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지난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탈북민을 따로 만나 큰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은 북한이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겪은 1990년대 중반 이후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
- 이재명 “우리가 세상 주인, 난 안 죽어”… 野, 특검 집회서 판결 비판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 숙박업’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 혐의도 소환 조사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