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 아냐?"…침착맨, '실언 논란'에 결국 사과

이예주 기자 2024. 7. 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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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침착맨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유튜버 침착맨이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해 실언을 한 후 사과했다.

15일 침착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그냥 홍명보 감독이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 예전에 못했으니까 '그냥 싫어'라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난 절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내 입장에선 그냥 감독이 싫은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발언을 접한 축구 팬들이 지적에 나섰다. 댓글창을 통해 "잘 모른다고 했으면서 막상 민감한 부분을 다 건드린 발언이었다", "정말 실망스러운 발언이었다. 축구 종사자들의 희생을 무시한 것이다", "이번 발언은 정말 경솔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침착맨은 다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사과했다. 그는 "낮에 실언을 해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어떤 사안에 접근할 때 가정을 던진 후 아닌 것들을 자르며 생각을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누적된 히스토리가 있는데, 그런 절차와 관련된 것들을 무시하는 말투와 표현이 문제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을 무지성 팬으로 만드는 화법이었고 예의가 없었다"며 "모르는 일일수록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춰 (언급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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