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통장에 현금 3억이···주저 없이 돌려준 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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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에게 송금받은 거액의 돈을 주저없이 모두 돌려준 중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난성에 사는 A씨의 이 같은 사연을 보도했다.
알리페이를 사용해본 적 없는 A씨는 처음엔 사기일 거라 의심했지만, B씨에게 "만약 사실이라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어떻게 그렇게 큰 금액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 충격이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즉시 B씨에게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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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에게 송금받은 거액의 돈을 주저없이 모두 돌려준 중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말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았다. 그는 “(통화 상대방이) 울면서 자신의 실수로 226만 위안(약 3억 1000만원)을 알리페이(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를 이용해 송금했다고 말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알리페이를 사용해본 적 없는 A씨는 처음엔 사기일 거라 의심했지만, B씨에게 “만약 사실이라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A씨는 딸과 함께 경찰서로 가서 이 사건을 신고했다.
과거 비슷한 수법의 사기 사건을 처리했던 경찰은 이번에도 범행을 의심하며 A씨와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하지만 경찰이 A씨 휴대전화 번호로 알리페이 앱에 로그인해본 결과, B씨가 주장한 대로 총 226만 위안이 송금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돈에 대한 출처를 조사한 결과, B씨가 합법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파악됐다. A씨는 “어떻게 그렇게 큰 금액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 충격이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즉시 B씨에게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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