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63명, 어떻게 가능?

KBS 2024. 7. 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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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로또 1등 당첨 확률, 814만분의 1입니다.

벼락을 여러번 맞을 확률인데 지난주 무려 63명이 이 벼락을 맞았습니다.

역대 최다 기록은 2022년 50명인데 13명이나 더 나온 거죠.

사상 초유의 무더기 당첨에 온라인에서는 다시 조작설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63명이 말이 되냐 왜 녹화방송을 하냐며 의심했는데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답변은 다수 당첨은 ‘확률상 충분히 가능하다’였습니다.

우선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있고, 이 번호가 당첨 되면 다수 당첨자가 발생할 수 있단 겁니다.

로또는 수학적으로 814만 가지 번호 조합이 가능한데, 이번에 뽑힌 6개 번호는 814만 개 중 만 등 정도로 상위권에 속합니다.

둘째는 수동 구매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평균 1/3 정도가 수동 번호 선택인데, 이게 변수가 된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보시는 것처럼, 수동은 52명, 자동은 11명이었습니다.

이번 1등 당첨자들은 얼마를 받게 될까요?

당첨금은 4억1,900만원인데 세금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3억 천사백만 원 정돕니다.

로또가 더 이상 인생 역전의 기회가 아니란 원성이 나올만 한데요.

1등 당첨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35%가 당첨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라 답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죠.

당첨금을 올리고 세금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윱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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