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63명, 어떻게 가능?
앵커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로또 1등 당첨 확률, 814만분의 1입니다.
벼락을 여러번 맞을 확률인데 지난주 무려 63명이 이 벼락을 맞았습니다.
역대 최다 기록은 2022년 50명인데 13명이나 더 나온 거죠.
사상 초유의 무더기 당첨에 온라인에서는 다시 조작설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63명이 말이 되냐 왜 녹화방송을 하냐며 의심했는데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답변은 다수 당첨은 ‘확률상 충분히 가능하다’였습니다.
우선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있고, 이 번호가 당첨 되면 다수 당첨자가 발생할 수 있단 겁니다.
로또는 수학적으로 814만 가지 번호 조합이 가능한데, 이번에 뽑힌 6개 번호는 814만 개 중 만 등 정도로 상위권에 속합니다.
둘째는 수동 구매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평균 1/3 정도가 수동 번호 선택인데, 이게 변수가 된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보시는 것처럼, 수동은 52명, 자동은 11명이었습니다.
이번 1등 당첨자들은 얼마를 받게 될까요?
당첨금은 4억1,900만원인데 세금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3억 천사백만 원 정돕니다.
로또가 더 이상 인생 역전의 기회가 아니란 원성이 나올만 한데요.
1등 당첨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35%가 당첨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라 답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죠.
당첨금을 올리고 세금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윱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