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그들] 성균관대 조혁재를 향한 김상준 감독의 바람 '연습 때만큼만 터져라'

김아람 2024. 7. 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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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때는 3점슛 성공률이 굉장히 높다는 조혁재(187cm, F)가 이번 MBC배에서 화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배를 앞둔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조혁재의 슛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상준 감독은 "팀에 슛을 전문적으로 던지는 선수가 없다. 다들 슈터와는 거리가 먼 친구들이지만, (조)혁재는 연습할 때 슛이 너무 좋다. 그런데 시합 때 터지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번 보여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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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때는 3점슛 성공률이 굉장히 높다는 조혁재(187cm, F)가 이번 MBC배에서 화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전반기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이하 MBC배)가 개최된다. 

 

6승 4패로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친 성균관대는 동국대-중앙대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가 있다. 이번 MBC배에선 중앙대-경희대-상명대와 함께 B조를 이뤘다. 

 

MBC배를 앞둔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조혁재의 슛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상준 감독은 "팀에 슛을 전문적으로 던지는 선수가 없다. 다들 슈터와는 거리가 먼 친구들이지만, (조)혁재는 연습할 때 슛이 너무 좋다. 그런데 시합 때 터지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번 보여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워낙 악착같이 열심히 한다. 고학년이 되면서 수비에도 점점 눈을 뜨고 있다. 사실 헬프 수비도 말이 도와주는 거지, 쉬운 게 아니다. (조혁재는) 헬프 수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며 조혁재에 칭찬을 건넸다. 

 

조혁재는 저학년을 지나 3학년부터 대학리그에 꾸준히 출전했다. 2023년 대학리그 13경기에선 평균 10분 8초 동안 2.9점 1.3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올해는 9경기에서 평균 16분 이상 출전하며 6.1점 1.0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점슛 성공률은 47.4%(9/19), 3점슛 성공률은 29.3%(12/41)다. 

 

지난해에는 2점슛 성공률 36.8%(7/19), 3점슛 성공률 30.8%(8/26)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작년과 비교해 10%가량 높아졌지만, 성공 횟수를 고려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3점슛은 눈여겨볼 만하다. 

 

조혁재는 지난해 13경기에서 3점슛 26개를 던져 8개를 넣었는데, 올해는 9경기에서 41개를 시도해 12개를 꽂았다. 작년에 경기당 2개 던지던 3점슛이 올 시즌엔 4.6개로 늘어났다. 성공률엔 큰 차이가 없다. 기복을 줄이고, 실전에서 슛이 터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김상준 감독도 "(조)혁재에게 계속 얘기하는 것 중 하나가 블루워커, 브레이크맨이 되라는 거다. 속공을 달리고, 수비를 강하게 하고, 찬스가 나면 슛을 던지고. 남은 대회에선 이걸 자신 있게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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