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가 선포 촉구”
[앵커]
지난주 집중호우에 대규모 피해가 난 전국 5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복구작업에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비슷한 피해를 입고도 제외된 일부 자치단체는 추가 선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와 논밭이 물에 잠겨 온데간데없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지붕만 간신히 남았습니다.
지난 10일 새벽 5시간 동안 200mm 가까운 폭우가 퍼부은 충남 논산.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사이 서둘러 복구 작업에 나서보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정부는 우선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등 전국 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복구비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고, 피해주민들에겐 재난지원금 지원과 국세와 지방세, 일부 공공요금이 감면됩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열악한 재정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굉장히 환영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고도 특별재난지역에서 빠진 자치단체들에선 당장 추가 선포 요구가 나옵니다.
[정택준/부여군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 "작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엄청나게 피해가 (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나서 막막합니다. 솔직히."]
정부는 합동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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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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