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내전 중 시리아서 총선…여권 압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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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15일(현지시간) 총선이 치러졌다.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네 번째 총선으로, 정부군이 통제하는 지역의 8천151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오후 7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이번 총선에는 250석의 의회 의석을 놓고 정부가 승인한 1천51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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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13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15일(현지시간) 총선이 치러졌다.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네 번째 총선으로, 정부군이 통제하는 지역의 8천151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반군이 장악한 서북부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이 장악한 동북부 지역에서는 선거가 치러지지 못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오후 7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이번 총선에는 250석의 의회 의석을 놓고 정부가 승인한 1천51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만 18세 이상의 모든 시민은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나 내전 중 해외로 피란한 시리아인 수백만명은 투표권이 없다.
4년 만에 치른 이번 총선에서도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바트당을 비롯한 여권의 압승이 예상된다.
2020년 총선에서도 바트당과 여권 연합 정당이 각각 166석, 17석을 차지했고, 67석은 무소속 후보에게 돌아갔다.
차기 의회는 2028년 임기가 끝나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연임을 위한 개헌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AP 통신은 짚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2000년 아버지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권좌를 지키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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