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분만에 트럼프 피격, 음모론 나오는 이유

김양원 2024. 7. 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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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15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이슈 피플 2부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 코너죠. 오늘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 전해드려요.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 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수영 :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입니다. 용의자 단독 범행이라면서요.

◆ 최휘 : 현지시간 13일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입었습니다. 총격범은 20살 토머스 메슈 크룩스인데요. 미국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이 테러리즘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정신병력이나 범죄 이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고요. 이번 사건이 총격범의 단독 범행으로 해외 조직과 연관되지 않은 암살 미수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경찰에 즉시 사살돼서 숨졌기 때문에 범행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유세 현장에 있던 소방관 출신 50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 최수영 : 네. 피습 사건이 전해지면서 휴일날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정말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상황이었어요.

◆ 최휘 : 네. 영화보다 더

◈ 최수영 : 저 영화스러웠어요.

◆ 최휘 : 트럼프의 등장부터 피격, 그리고 퇴장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유세장에서 연설을 시작하고 6분 정도 지났을 때 총성이 울렸고요.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를 움켜쥐어 트럼프가 행사장에 도착한 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면서도 트럼프는 바로 피하지 않고 경호원들에게 레미 겟 마이슈즈 신발 좀 가져다 달라고 말하면서 신발을 고쳐 신었어요. 신발이 벗겨진 채로 맨발로 허둥지둥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또 지지자들을 향해서 주먹을 휘두르며 싸우자를 세 번 외친 뒤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미 대선까지 이제 넉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사건이 대선판을 흔들 거라는 보도가 많이 있었습니다. 대선에 어떤 영향이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까?

◆ 최휘 : 트럼프는 일단 유세에 복귀했지만 말씀처럼 미대선 정국은 더욱 요동치게 됐습니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요. 미 언론들은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끈 쥔 주먹을 치켜들며 싸우자고 외치는 투사의 모습을 연출한 게 대선 구도를 흔들어 놓을 것으로 분석했고요. 고령의 인지력 논란으로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비가 되면서 트럼프 대세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그동안 가상자산 산업을 옹호해 왔는데요.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하면 산업 규제가 완화될 거란 기대감에 총격 사건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음모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을 쏜 곳이 트럼프가 서 있던 연단에서 150m도 떨어지지 않은 건물 지붕이거든요. 경호원들이 소총을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가는 용의자를 사전에 통제하지 못한 걸 두고 피격을 방치했다는 음모론, 또 트럼프가 모든 걸 기획했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고요. 경호 실패론도 거세지고 있어요. 용의자가 총격을 시작하기 직전에 경찰관과 맞닥뜨렸던 것으로 확인이 됐거든요. 경찰이 용의자를 눈앞에 두고도 총격을 막지 못한 것이라서 경호에 실패한 거다 비판의 목소리 나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거죠?

◆ 최휘 : 지난 1일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운전자 과실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목요일 국과수 통보를 받아 분석을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차 모 씨가 몰던 제네시스 G80 차량과 차량, 사고기록장치 등을 사고 다음날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는데 국과수는 차 씨가 가속 페달 엑셀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 등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 운전자 차 씨 앞서 두 번의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해 왔는데 차 씨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밟는 등 오조작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조 청장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고 보면 된다. 사고 기록 장치 하나만이 아니라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도 결정적인 게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심증을 형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가 통보해 온 내용을 토대로 운전자 차 모 씨를 추가로 조사해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오늘이 전공의 사직 처리 시한인데 전공의들의 움직임이 어떤지요?

◆ 최휘 : 오늘 미복귀한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모두 처리됩니다. 오늘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1만 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될 수도 있는 건데요. 현재까지 전체의 8%만 복귀했고 복귀 움직임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오늘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해서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라고 요청을 했고요. 모레까지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는 지침을 내렸어요. 이에 따라 주요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들에게 오늘 정오까지 사직이나 복귀를 결정할 걸 최후 통첩했고 응답이 없으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한다는 방침인데요. 대부분 복귀 대신 사직 처리될 가능성이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종 복귀 규모는 내일쯤 정리될 것으로 보이고요. 전국 의대 교수들은 수리 시점은 해당 전공의와 합의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무응답 전공의의 일괄 사직 처리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이익선 : 또 이 소식도 볼게요. 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에 나섰다고요.

◆ 최휘 : 지난주 스포츠계를 강타한 소식이죠. 바로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여진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홍명보 감독이 오늘 외국인 코치진을 선임하기 위해서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 홍 감독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함께 대표팀을 이끌 코치 후보들을 면담하기 위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생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달라고 단호하게 정면돌파를 선언했어요. 지난 5개월간의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상 문제 등 각종 논란으로 인해 기대보다 우려가 큰 건 이해하지만 자신의 마지막 도전에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되고 지난 일주일 동안 박주호 전력강화위원회를 시작으로 박지성과 이영표, 박주호 등 후배 선수들의 비판이 이어졌죠. 이에 대해서는 그들 의견을 존중한다고 짧게 한마디 했습니다.

◈ 최수영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두 분 오늘 점심 뭐 드셨어요?

◈ 최수영 : 저는 된장 된장찌개

◆ 최휘 : 된장찌개 드셨어요?

◇ 이익선 : 저는 볶음밥

◆ 최휘 : 오늘이 초복이라서 삼계탕 같은 초복 보양 음식을 드셨는가 해서 여쭤봤습니다.

◈ 최수영 : 저는 영양 과잉이라서 이런거 피해야 돼요.

◆ 최휘 : 평소에 늘 좋은 음식을 많이 드시고 계셨군요. 오늘 마지막으로 전해드릴 내용은 집에서 해먹는 이 초복 음식 값과 또 식당에서 사 먹는 이 비용 간 금액 차이가 상당하다고 해서 좀 가져와 봤습니다. 네 먼저 올해 삼계탕 재료값을 보면 지난해보다 소폭 내려갔습니다. 오늘 전문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4인 가족 기준 재료 7개 품목을 구입할 경우 3만 2천 원 정도가 드는 걸로 나왔어요. 1인분에 약 8천 원 정도 드는 거죠. 5년 전과 비교하면 26.3% 올랐지만 작년 가격과 비교하면 약 7.5%나 내렸습니다.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어요. 그래서 오늘 직접 해서 드실 분들은 대형마트 대신에 전통시장에 가서 구입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삼계탕 재료값이 이렇게 내려간 건 삼계탕의 핵심 재료인 연계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이익선 : 그럼 식당 가격이 궁금하네요.

◆ 최휘 : 2배 정도 더 듭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나타난 서울 기준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은 지난달 평균 16,885원입니다. 삼계탕 유명 식당인 원조 호수삼계탕과 노년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 8천 원, 그리고 토속촌과 고려 삼계탕은 2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4인 가족이 가서 먹으면 8만 원의 숙박을 하는 거죠. 식당에서 먹으면 간편하고 또 기분 전환도 되고 맛도 더 있을 수 있지만 요즘같이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때에는 재료를 사다가 손수해서 드시는 게 슬기로운 몸보신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좋습니다. 휘핑 뉴스는 모두 전해주셨네요. 이제 휘핑 퀴즈 준비해 주셨어요

◆ 최휘 : 네. 후피 퀴즈입니다. 7월 15일 오늘은 삼복 중 첫 번째 드는 봄날인 이날이죠. 삼복더위란 말에 걸맞게 오늘도 정말 더운데요. 모두 맛있는 보양식 챙겨드시고 여름 건강이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오늘의 퀴즈입니다. 산복의 시작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제가 오늘 퀴즈는 차마 보기는 준비를 못했어요.

◈ 최수영 : 이거 보기는 너무 쉬울 것 같아요.

◆ 최휘 : 그렇죠 너무 쉽죠.

◇ 이익선 : 그래도 힌트는 있죠.

◈ 최수영 : 근데 주관식이잖아요. 그럼 내가 어려운데 힌트가 어려워지는데

◇ 이익선 : 소개할게요. 영양 과다 날지 못하는

◈ 최수영 : 영양 과잉이 날지 못하는 여러분 제 말 잘 들으시면 됩니다. 초치면 복이 안 와요. 초치면 복이 안 와 많이 들으시죠? 이런 말 초치면 복이 안 와 초치면 복이 안 옵니다.

◆ 최휘 : 초치지 마세요.

◈ 최수영 : 복이 안 옵니다.

◇ 이익선 : 삼복의 시작 오늘이 무슨 날인지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샵 0945, 우물정 0945 단문 50원, 장문 100원 유료 문자 YTN 라디오 앱, 유튜브 이슈 앤 피플 실시간 댓글창 모두 열어두겠습니다. 주관식이라 보기 없습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올 동안 정답 보내주세요. 이 노래는 누구의 노래일까요? 네 해리 스타일스의 워터멜론 슈거 준비했고요. 최휘 아나운서랑은 여기서 작별할게요. 고맙습니다.

◈ 최수영 : 잘 들었습니다.

◆ 최휘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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