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주민동의·피해대책 선행 우선”
박완수 경남지사가 15일 도청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하기 전 도민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하고, 피해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지사는 “낙동강 맑은 물을 시민, 도민에게 공급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또 “단지, 도민 동의와 도민 피해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했다.
박 지사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 용역이 나왔으면 환경부가 공개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도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며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안에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등 도민 의견 수렴 없이 중간 절차를 생략하고 맑은 물 공급을 하겠다는 조항이 있어 경남도가 반대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부산과 경남 동부권(김해시·양산시) 등 낙동강 하류 지자체를 지역구로 둔 여야 국회의원 20명이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은 낙동강 상류권이나 지류에서 깨끗한 물을 추가로 확보해 상수도 사정이 열악한 하류권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근거를 담았다.
하지만 낙동강 중상류 경남 서부권 주민을 중심으로 법안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의원들은 지난 2일 법안을 철회했다. 경남도는 지역 주민 동의 없는 특별법에 반대한다는 별도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곽튜브 ‘거짓학폭’ 주장 누리꾼 “모두 허위사실, 영화속 범죄자된 것 같아”
- ‘황재균♥’ 지연, 이혼설 속 결혼 반지 빼고 유튜브 복귀
- “함소원 재결합 난망···새 남자 보인다” 역술가, 천기누설 (가보자고)
- ‘베테랑2’ 500만 돌파
- 빠니보틀 ‘곽튜브 비방욕설’ 언급 “난 공인도 연예인도 아냐”
- [종합] ‘굿파트너’ 공감&울림 남겼다, 최고 21% 해피엔딩
- 유아인, 동성 성폭행 ‘무혐의’···경찰 ‘증거불충분’ 불송치 결정
- “SNL, 하다못해 비연예인까지 조롱”…도 넘은 풍자에 누리꾼 ‘뭇매’
- 김민형 전 아나, 호반그룹 2세와 결혼 뒤 상무로 재직 중
- 공인중개사 땄던 조민아, 알고보니 보험설계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