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우승컵 집으로 가져와" 응원→BUT 잉글랜드, 또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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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의 응원에도 잉글랜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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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제시 린가드의 응원에도 잉글랜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유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린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잉글랜드의 우승을 기원했다. 린가드는 "가자 친구들아! (우승컵) 집에 가져와"라는 글과 함께 린가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시절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가 올린 사진에는 유로 2024 대표팀에 오른 부카요 사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주드 벨잉엄도 나왔다.
하지만 린가드의 응원에도 잉글랜드는 스페인을 꺾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니코 윌리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콜 팔머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는 우승컵을 코앞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이탈리아였고 경기는 팽팽했다. 잉글랜드와 이탈이아는 1골씩 주고받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사카가 실축하면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 축구 종주국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오랜 기간 메이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우승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이다. 이후 약 60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시작 전 잉글랜드 팬들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가 잉글랜드의 무관을 끊을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각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필 포든, 해리 케인,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이 있었다.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은 역대급 황금세대로 불렸다. 하지만 이번 황금세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린가드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5년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16년 10월 몰타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린가드는 월드컵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린가드는 2022년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고 현재는 FC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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