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8일 이사회 열어 SK이노-SK E&S 합병안 검토할 듯

이선정 기자 2024. 7. 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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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SK㈜가 이사회를 열어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과 SK E&S 이사회의 합병안 논의 결과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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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살리기 리밸런싱 가속화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SK㈜가 이사회를 열어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SK E&S가 지난 5월 인천에 준공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SK E&S 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과 SK E&S 이사회의 합병안 논의 결과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 SK E&S의 합병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알짜’ SK E&S와 합쳐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SK㈜는 3월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지분 36.22%와 SK E&S의 지분 90.0%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이에 대해 SK㈜ 측은 “(이사회 날짜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SK㈜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산업용 가스를 제조해 SK하이닉스와 SK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에 공급하는 회사로 SK㈜의 100% 자회사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을 합병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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