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한류 후광효과로 뷰티, 식음료, 미디어 분야 성장 잠재력 높아 숏폼 통해 커머스 융합해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틱톡코리아가 15일 해외 시장에서 한류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 짧지만 강한 숏폼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GM은 'K- 브랜드를 위한 새로운 기회'라는 발제를 통해 "한류 열풍이 존재하고,구매로 전환되고, 끝없이 바이럴되는 플랫폼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게 틱톡이다. 틱톡은 이미 한류에 푹빠진 팬들이 존재하는 곳이며, 한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구매’로 이끄는 파트너다. 검색이 늘어나면 커머스 기회가 생기며 이를 구매와 바로 연결시켜주는 게 틱톡샵이다. 게다가 틱톡의 특징은 참여율과 확장성이다. 사용하고 자랑한다. 얼리 어답터 성향이 일반 플랫폼 보다 2배 많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은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한류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과 관심을 목격하고 있다. 지금은 짧은 시간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는 숏폼의 시대다. 이제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들이 틱톡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 자리에서 틱톡은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분석 기업 칸타(Kantar)와 공동으로 연구한 '숏폼 시대의 한류: 짧고 강력한 콘텐츠로 승부하다' 백서를 발표했다. 이에 관련된 내용은 차상훈 칸타 코리아 미디어솔루션 이사가 '한류, K팝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을 파고들다'라는 발제를 통해 설명했다.
백서는 현재 한류가 숏폼 콘텐츠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콘텐츠 측면에서 글로벌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계를 넘어, 2030년 약 1,980억 달러의 잠재력을 갖춘 한류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해외사업 성공의 기회로 삼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류 수용성과 시장 잠재력이 높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4개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뷰티, 식음료, 미디어 업계를 공략하는 시장 맞춤형 숏폼 전략과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한류 콘텐츠는 다양한 문화 카테고리가 서로 융합하는 ‘후광 효과’로 글로벌하게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속화 단계로 돌입
사용자 참여가 특징인 숏폼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으로 가속화된 한류의 영향력은 이제 글로벌 문화현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한류의 시작은 K-팝이었지만, 최근 K-드라마를 통해 빠른 속도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라이프스타일의 적극적인 수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K-카테고리간 독특한 상호 의존성과 제품구매로 연결되면서 미래 한류 성장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백서는 이 현상을 '후광 효과'라 정의했다. 예를 들면, 동남아 소비자는 K-드라마와 K-팝 때문에 한국 제품과 브랜드(92%), 한국 스킨케어 제품(76%)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사용자의 57%는 한국 웹툰이나 드라마를 보고 한식을 경험했다. 백서는 성장이 높은 산업 분야로 ▲뷰티 ▲식음료 ▲미디어(음악, 드라마, 웹툰)를 제시했다.
-2030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한류 비즈니스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 까르보 불닭볶음면 성공사례
청타이 렁 (Cheong Tai Leung) 칸타 인사이트 아시아태평양 CEO는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는 경이로운 문화적 영향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한류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지금이 바로 기업들이 한류 열풍을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류의 인기는 1990년부터 꾸준히 상승 중이지만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 백서는 한류 지출 규모가 2024년 현재 760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까지 두 배 가까이 증가하여 1,430억 달러 이상 성장을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더 많은 K-브랜드와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기존 수요 외에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회가 존재한다.
한류에 관심이 크지만 아직 한류 관련 구매 경험이 없는 잠재 소비자까지 포함하면 한류 시장의 잠재력은 2030년 약 1,980억 달러 규모다. 한국 문화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탄생하고, 기존 한류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등장은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며, 한국 문화 코드를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에 도입하는 기업은 상당한 사업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까르보불닭볶음면이다.
-틱톡은 한류 충성도가 높은 국가에서 틱톡샵을 통해 구매와 바이럴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필수적인 선택
백서는 한류 기회를 이용하려면 한류 열풍이 존재하고, 구매로 전환되고, 끝없이 바이럴되는 플랫폼을 활용하라고 제안하며, 이에 부합하는 틱톡의 3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이미 한류 팬들이 있는 플랫폼에 노출하라: 틱톡은 미국과 동남아 사용자(10명중 9명)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미국(86%), 동남아(76%) 소비자는 틱톡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한류 시청을 넘어 구매가 가능한 파트너를 찾아라: 미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틱톡샵을 통해 한국 브랜드들의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TikTokMadeMeBuyIt의 성장은 틱톡을 보고 구매한 제품을 영상으로 올리고 추천하는 컨텐츠 커머스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선보인다.
▷한류 팬이 앰버서더가 되어 K브랜드를 바이럴하는 숏폼을 활용하라: 틱톡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바이럴하며 트렌드를 만든다. K-콘텐츠의 생산과 확산은 잠재 고객을 열성적인 충성 고객으로 만든다.
wp@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od 박준형 “친환경? X소리” 전기차 저격…‘당선 확률 70%’ 트럼프에 찢어지는 주주 가슴? [투
- "안된다 했는데 베꼈다" 블핑 리사, 뮤비 표절 논란[영상]
- "185cm 허웅이 160cm女 폭행·강간·임신" 허웅,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돼
- "김건희, 명품백 당일 돌려주라 했는데 깜빡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진술
- 40대 개그맨 K씨, 만취 운전으로 중앙분리대 들이받아…면허취소 수준
- [영상] 강남 식당 안에서 ‘흡연’…종업원 제지도 ‘무시’한 중국女에 공분
- 쯔양 “사생활 빌미로 협박…유튜버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등 고소”
- 日 유흥업소 취직한 女아이돌 “새로운 도전 준비…실망시켜 죄송”
- 인천공항 “변우석 ‘황제 경호’ 협의 없어” 반박…소속사 “책임통감” 사과
- 하회마을서 70대 프랑스女 진돗개에 물려…사유지 들어갔다가 봉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