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약 80억원' 오현규, 셀틱 떠나 벨기에 헹크와 4년 계약.. 빨리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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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의 젊은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떠나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 입단했다.
헹크는 1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입단을 발표했다.
헹크가 셀틱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450만파운드(약 8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구단을 통해 "헹크는 젊은 선수를 성장시킨 경험이 많은 팀"이라며 "빨리 내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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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크는 1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입단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헹크가 셀틱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450만파운드(약 8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구단을 통해 "헹크는 젊은 선수를 성장시킨 경험이 많은 팀"이라며 "빨리 내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헹크의 사령탑은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다. 핑크 감독은 한국 축구 간판인 손흥민(토트넘)과 함부르크(독일) 시절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날개를 폈고, 이때 활약 덕에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하는 계기를 잡았다.
함부르크 합류 직전인 2011년 바젤(스위스)의 사령탑으로 박주호(은퇴)를 지도했고, 2017년에는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이진현(푸슈차 니에포워미체)을 중용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2023-2024시즌 중반까지 후반 조커로 주로 투입돼 5골을 터트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월 노리치 시티(잉글랜드)에서 뛰던 애덤 아이다가 영입되면서 오현규의 팀 내 입지는 좁아졌다.
결국 아이다와 경쟁에서 밀린 오현규는 지난 1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단 1경기만 교체로 투입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합류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는 두 시즌 동안 12골(2022-2023시즌 7골·2023-2024시즌 5골)을 터트렸다.
이번 이적을 통해 오현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헨트)과 벨기에 리그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헹크는 지난 시즌 16승 12무 12패를 거둬 리그 5위에 자리했다. 홍현석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헨트는 20승 11무 9패로 16개 팀 가운데 7위였다.
벨기에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마친 이후 상위권 6개 팀, 중위권 6개 팀, 강등권 4개 팀으로 구간을 나눠 따로 경쟁하는 스플릿 리그를 진행한다.
헹크(골 득실 +20)와 헨트(골 득실 +15)는 30라운드까지 12승 11무 7패로 전적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헹크가 정규라운드 6위를 차지하면서 상위 스플릿으로 진출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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