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로 '하얀석유' 리튬 캐는 신기술,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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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미래 국가 경제의 주축이 될 업력 10년 이내 기업들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개방형 혁신,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그린미네랄은 친환경 리튬 추출 및 재활용 기술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동시에 리튬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그린미네랄은 클로렐라 유전자 조작 방식과 균주, 대량 배양 방법에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폐배터리의 폐수 속 리튬뿐만 아니라 다른 중금속도 추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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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 '클로렐라'를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그린미네랄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국가 경제의 주축이 될 업력 10년 이내 기업들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개방형 혁신,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그린미네랄은 앞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스케일업 특화 프로그램과 기술 개발, 정책 자금, 기술 보증과 같은 연계 지원도 이뤄진다. 그린미네랄은 친환경 리튬 추출 및 재활용 기술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동시에 리튬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그린미네랄은 정광환 서강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2021년 6월 창업했다. 선배 창업자 출신인 이호석 생명과학과 교수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하면서 기술과 경영의 전문성을 더했다.
그린미네랄은 유전자를 조작해 금속 추출을 더욱 잘하는 새로운 클로렐라를 만들었다. 이 클로렐라는 세포 안으로 리튬을 흡수한 뒤 리튬탄산염 형태로 뱉어내는 행위를 반복한다. 배양한 클로렐라를 리튬 폐액에 넣으면 잔류 리튬을 최대 70%까지 회수할 수 있다.
리튬은 2차전지를 만들기 위한 핵심 원자재로 다른 원료로 대체하기 어려운데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상용화에 시동이 걸리면서 몸값이 높아졌다. 기업들이 앞다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21세기 하얀 석유'로 불린다.
그린미네랄은 클로렐라 유전자 조작 방식과 균주, 대량 배양 방법에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폐배터리의 폐수 속 리튬뿐만 아니라 다른 중금속도 추출 가능하다.
그린미네랄 관계자는 "미세조류의 생광물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리튬 추출 및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리튬을 추출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리튬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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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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