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다 ‘유학생 모시기’…전북 등록 외국인 중 30%에 달해
[KBS 전주] [앵커]
학령 인구가 계속 줄면서, 대학들이 앞다퉈 해외 유학생 유치에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대학가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전북은 등록 외국인 가운데 유학생과 연수생 비율이 30퍼센트에 달합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기전대학 호텔외식조리과에 입학한 노리코 씨.
한식을 배우겠다는 다짐 하나로 일본 오사카에서 전주로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나카무라 노리코/일본 유학생 : "원래 한식에 관심이 있어서, 전주가 요리로 유명하다고 해서 대학교 알아봤을 때 기전대학이 나왔습니다."]
이 대학 올해 신입생 가운데 유학생은 백20여 명.
입학을 앞두고 한국어를 배우는 연수생도 2백70여 명이나 됩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해 대학마다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유학생 모시기에 나서면서, 전북지역 등록 외국인 가운데 유학이나 연수생 비율이 30퍼센트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건은 유학생의 정착을 어떻게 돕느냐입니다.
[나카무라 노리코/일본 유학생 :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았어요. 학교 다니면서 기숙사에 살면서는 알바 하기가 쉽지도 않고…."]
전략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한 만큼, 학교는 물론 지자체 차원에서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민상현/기전대학 호텔외식조리과 교수 : "한국 학생과 유학생들이 잘 어우러져서 서로 교류를 통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후에 정착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제도적인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역사회 일원으로 한 축을 차지하는 해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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