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스 코스 자신감 얻은 임성재 "올해 메이저 아쉬움, 디오픈에서 만회해야죠"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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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임성재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공동 4위(합계 14언더파)를 지켰다.
임성재는 "(그동안) 내가 링크스 코스에서 그렇게 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주에 탑5에 들었다면(인터뷰 당시 임성재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음) 너무 잘한 성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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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임성재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공동 4위(합계 14언더파)를 지켰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 예보가 없었는데, 첫 홀 나갈 때부터 갑자기 좀 바람이 불었다. 그렇게 강한 바람은 아니었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성재는 "그래도 지난 3일 동안 바람이 안 불어서 경기하는데 좀 편안했는데, 안 불던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조금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초반부터 좀 어이없는 쓰리 퍼트 실수도 하고, 그리고 계속 버디 찬스에서도 많이 못 넣고 해서 경기를 좀 어렵게 풀어갔다"며 "후반에 바람이 더 강해져서 타수를 잃지 않으려고 계속 지키는 작전으로 갔었는데, 그 작전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라운드 끝나고 연습장으로 갔던 임성재는 "어제도 마지막에 실수가 있었다. 내가 원하는 샷도 안 나오고, 스윙의 느낌도 별로인 것 같아서, 연습장에 가서 마지막 점검을 했다"면서 "그래서 다시 감을 잡을 수 있었고, 오늘은 그 다시 찾은 감으로 스윙을 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늘 경기에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는 질문에 임성재는 "크게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임성재는 "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롱 퍼트에서 쓰리 퍼트를 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 어려운 퍼트는 아니었는데, 2번홀에서 6~7미터에서 쓰리 퍼트를 하면 안되는데, 그런 걸 쓰리 퍼트를 하면서 좀 많이 아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그동안) 내가 링크스 코스에서 그렇게 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주에 탑5에 들었다면(인터뷰 당시 임성재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음) 너무 잘한 성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다음주도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니까, 다음주에도 이 좋은 기운을 이어가서 잘하고 싶다"며 "올 시즌 앞선 세 번의 메이저에서 성적이 안 좋아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감이 좋기 때문에 마지막 메이저인 디오픈에서는 지난 세 번의 메이저 대회와는 다른 모습을 한번 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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