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위대한 승리와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무려 14년의 헌신' 토마스 뮐러, 독일 국가대표 은퇴

남정훈 2024. 7. 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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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가 정들었던 독일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독일 축구 협회는 1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챔피언 토마스 뮐러가 대표팀 생활을 마감했다. 유로 2024 8강 스페인과의 1:2 패배는 34세의 뮐러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공식화했다.

독일 매체 '빌트 스포츠'에 따르면 뮐러는 실제로 독일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으며 이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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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마스 뮐러가 정들었던 독일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독일 축구 협회는 1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챔피언 토마스 뮐러가 대표팀 생활을 마감했다. 유로 2024 8강 스페인과의 1:2 패배는 34세의 뮐러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공식화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공격수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공격수 등등 어느 포지션에 놓아도 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축구 지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공격 시의 그의 위치선정은 다른 선수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한 연계와 슈팅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골과 도움을 상당히 많이 했다.

뮐러는 이번 스페인과의 경기가 끝난 후 "현실적으로 이번 경기가 마지막 국제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대표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우리는 매우 신뢰하는 관계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하며 이미 은퇴를 언급했었다.

독일 매체 '빌트 스포츠'에 따르면 뮐러는 실제로 독일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으며 이제 은퇴를 선언했다. 유로를 끝으로 국제무대를 떠났을 뿐만 아니라 축구계에서 완전히 은퇴한 토니 크로스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하지만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 활약하며 2025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유지할 예정이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뮐러는 다재다능함과 지능, 골 결정력으로 유명한 독일 국가대표의 중심인물로 활약해 왔다. 전설의 시작은 2010년 3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하면서 시작되었다. 뮐러는 수년 동안 독일 대표팀에서 131경기에 출전해 45골을 넣었다. 마테우스(150경기, 63골)와 미로슬라프 클로제(137경기, 46골)만이 뮐러의 대표팀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뮐러는 오늘 영상 메시지를 통해 "14년 전 첫 국제 경기에 나섰을 때만 해도 이 모든 것을 꿈꿀 수 없었을 것이다. 131번의 경기와 45골을 넣은 후, 나는 오늘 작별 인사를 한다. 나는 위대한 승리와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을 함께 경험한 환상적인 팀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때로는 망연자실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뮐러의 은퇴가 임박했다는 것은 독일 축구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2010년 데뷔부터 2014년 월드컵 우승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뮐러는 대표팀에 대한 자신의 클래스와 헌신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34세의 뮐러는 열정, 헌신, 성공으로 점철된 여정을 통해 축구계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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