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불편?” 이제부터 '원스톱' 신고.. 과제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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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시간을 통해 제주 관광이 부정적 이슈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위기 대응이 부족하다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 이슈에 즉각 대응할 '관광불편신고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관광협회 3층 센터를 두고 공항만 현장 접수센터를 운영하면서, 온오프라인 신고를 받아 민관이 함께 현장 대응하게 됩니다.
온오프라인 대응이라 해도 결국 관광협회 조직을 확장한 수준에 그친데다 제주자치도나 행정시, 관광공사 게시판 등을 통합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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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 시간을 통해 제주 관광이 부정적 이슈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위기 대응이 부족하다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신고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과제도 많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평상 치킨 갑질' 논란이 불거졌던 제주지역의 한 유명 해수욕장.
최근에는 파라솔 앞, 관광객이 놓은 의자가 경관을 가린다는 시비까지 불거졌지만, 정작 민원 해결을 위한 행정 당국의 의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제주자치도나 제주시, 어느 하나 책임없이 전화 응대가 전부라 제주 관광의 불신만 더했습니다.
관광객 A씨
"이 해변 파라솔에 영향을 준 것도 아니고, 영업에 방해되는 행동도 하지 않았고 자리를 많이 차지한 것도 아닌데.. (제주시 등 행정에선) 임대사업자가 사용하는 게 맞다, 더이상 말씀드릴게 없다는 식이었어요"
이런 부정적 이슈에 즉각 대응할 '관광불편신고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관광협회 3층 센터를 두고 공항만 현장 접수센터를 운영하면서, 온오프라인 신고를 받아 민관이 함께 현장 대응하게 됩니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
"앞으로 관광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수용태세를 개선하여 제주 관광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제주 도민 모두에게 상식이 될 수 있는, 그리고 관광을 살릴 수 있는 그런 힘이 되는, 불편한 전화가 아니라 힘이 되는 전화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관광업계도 관광 이미지 개선 결의와 함께 공항에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체질 개선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까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온오프라인 대응이라 해도 결국 관광협회 조직을 확장한 수준에 그친데다 제주자치도나 행정시, 관광공사 게시판 등을 통합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제주자치도가 현장 이슈 대응을 위해 가동한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TF)팀 역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원이나 예산도 아직 협의 단계에 불과해 당장 변화를 체감하는데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로 접어들며 부정적 이슈 진화를 위해 서둘러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얼마나 현장 실효성을 담보하고 관광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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