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보상 시작…개항 지연 우려도 여전
[KBS 부산] [앵커]
가덕신공항에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한 보상 절차가 시작되는 등 신공항 건설 절차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공항 터 조성공사 입찰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시공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공기 지연 우려는 여전합니다.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최근 가덕신공항 관련 보상계획을 공고했습니다.
대상은 가덕도 일원 666만여㎡의 토지와 물건입니다.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계약이 체결되면, 국토부는 10월 이후 전액 현금으로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또 5월 31일 출범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국토부로부터 사업 시행자 허가를 받아 법적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최근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된 업체 연합과 계약을 체결합니다.
[박성출/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본부장 : "우리 공단은 금년 하반기에 56명을 충원하고, (실시설계 수립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등 사전인허가 절차를 단계별로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장 규모가 큰, 10조 5천여억 원 규모의 가덕신공항 터 조성공사, 입찰이 두 차례 유찰돼 시공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029년 개항 차질 우려까지 나오면서, 시민단체는 대책 마련을 요구합니다.
[시민단체 관계자 : "2030 엑스포 개최 확정이었으면 5년에 할 수 있다던 공사가 지금에 와서 난이도 핑계를 대며 공기를 늘려야 하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국토교통부는 3차 입찰 공고를 곧 낼 예정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7월 10일/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 (건설업계나 언론에서는) 절대 공기가 부족하다든지 또는 업체 수를 너무 제한을 많이 했다든지 이런 사항들을 지적을 하고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전문가 자문도 받고 또 저희 내부 심의위원회 같은 데서 한번 좀 의견도 걸러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으로 있습니다."]
국토부는 또 빨리 시공사를 선정해 2029년 개항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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