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2분기 수익 150% 급증…침체빠졌던 거래·증권인수 부활

지난해 2분기 12.2억$ 주당 3.08$ → 30.4억$ 주당 8.62$로 올

[뉴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15일 2분기 회사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몇년 간 침체에 빠졌던 거래 성립과 증권 인수가 부활한데 힘입은 것이다.

2분기 골드만삭스의 순수익은 주당 8.62달러인 30억4000만 달러(약 4조2068억원)였다. 지난해 2분기 순수익은 12억2000만 달러(약 1조6882억원)로 주당 3.08달러였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2분기 거의 모든 측면에서 수익이 급증했는데, 이는 올해 경제가 건강해지면서 월가의 거래와 활동이 광범위하게 부활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수료는 21%나 상승했는데, 이는 은행의 채무인수 수수료가 크게 오른데 따른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더 높은 금리에 대처하기 위해 부채를 재융자해야 하면서 레버리지 금융 패키지가 급증하고 있다.

골드만의 고정 수입, 통화 및 상품 거래 부문 수익은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 거래는 시장의 다른 부분보다 덜 활발해, 주식 부문에서 골드만의 순수익은 7% 증가에 그쳤다.

자산관리 부서는 더 많은 수수료 수입과 골드만 자신의 투자 가치에 힘입어 27%의 수익을 올렸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주식시장 개장 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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