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5곳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가 선포 촉구”
[KBS 대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최근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국 5개 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 큰 피해가 난 부여와 금산 등 일부 자치단체가 제외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집중 호우 피해를 본 지역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곳은 전국 5개 지자체입니다.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으로, 사전 피해조사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해 우선 포함됐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복구비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고, 피해주민들에겐 재난지원금 지원과 국세와 지방세, 일부 공공요금이 감면됩니다.
[백성현/논산시장 : "열악한 재정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굉장히 환영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합동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계획이지만, 비슷한 피해를 보고도 당장 이번 선포에서 제외된 충남 부여와 금산 등을 중심으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 부여는 올해로 3년 연속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나면서 농민들이 정부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택준/부여군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 "작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엄청나게 피해가 (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나서 막막합니다. 솔직히."]
지자체 산정 피해 규모와 정부의 산정 기준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과 함께 보상이 턱없이 낮은 농작물 재해보험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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