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년 비밀경호국(SS)는 어떤 곳?…사상 최대 위기
[앵커]
미국 현지에서 경호 실패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데 전현직 대통령과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져 온 미국 비밀경호국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피격 사건을 통해 치명적 약점을 노출한 비밀경호국은 어떤 조직인지,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워싱턴에서 진행된 나토 75주년 행사 때 미국 비밀경호국은 세계 정상들 경호의 한 축을 맡았습니다.
[비밀경호국 홍보 영상 : "우리는 모든 세부 사항을 면밀히 조사합니다. 모든 잠재적 위험을 평가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비밀 경호국은 현 대통령과 배우자, 직계 가족 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과 가족,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까지 경호를 책임집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하자,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몸으로 감싼 이들도, 총격범을 발견하고 대응 사격을 한 저격수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었습니다.
["총격범이 쓰러졌어요. 쓰러졌어요. 자 갈까요? 이상 없습니다."]
링컨 시절 설립된 비밀경호국은 1900년대 들어 경호 임무 대상을 늘려갔습니다.
대통령 근접 경호를 이유로 지역 경찰과 FBI까지 통제하며, 수 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막강한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결과만 보면 최악의 경호 실패를 모면했지만 그들의 실력 덕분은 아니었습니다.
[마이크 터너/하원정보위원장/공화당 : "상상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의전 실패인가요? 자원이 부족했나요? 아니면 당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실수인가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밀워키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비밀경호국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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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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