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도 수돗물이"....원주시와 협의로 충주 접경 마을에 광역상수도

안정은 2024. 7. 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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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역상수도가 연결되려면 10년 넘게 기다려야했던 충주시 소태면 외촌마을이 올해 말이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계 접경지인 원주시 귀래면에서 충주시 외촌마을에 상수관로를 연결해주기로 한 겁니다.

원주광역상수도 공급협약에 따라 상수관로 조기 구축이 가능해진 지역은 충주시 소태면 6개 마을.

충주시와 원주시 간 도계를 넘은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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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역상수도가 연결되려면 10년 넘게 기다려야했던 충주시 소태면 외촌마을이 올해 말이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행정구역이 다른 원주시에서 광역상수도망을 연결해주기로 한 건데요.

도계를 넘은 상생 협력으로 주민 편의는 물론 예산 절감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시와 맞닿아 있는 충주시 소태면 외촌마을.

27가구, 40여 명이 살고 있는 이곳은 지난 1979년 주민들이 직접 관정을 연결해 지하수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파 등 고장 위험이 높고, 모든 유지관리를 자체적으로 하다보니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현실.

광역상수도가 절실했지만 외촌마을 보급 시기는 2035년 이후에나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희/충주시 소태면 외촌리 이장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니까 불편하고 관정으로 하면, 그런데 광역이 들어오면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후세, 저희 세대 말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면..."

그런데 외촌마을이 올해 안에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계 접경지인 원주시 귀래면에서 충주시 외촌마을에 상수관로를 연결해주기로 한 겁니다.

<그래픽>
/같은 충주권역에서 연결할 때보다 공급시기는 10년 이상, 비용은 10억 원 가량 절감됩니다.//

행정구역과 상수도망이 서로 다른 두 지역이 수자원을 나누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원주시의 전향적인 검토로 협의 2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원강수/원주시장
"충주시민들에게 큰 편익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웃도시인 저희 원주시가 그러한 충주시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원주광역상수도 공급협약에 따라 상수관로 조기 구축이 가능해진 지역은 충주시 소태면 6개 마을.

수도요금은 원주시 요금 단가로 책정된 만큼 충주시가 대납하고, 충주시 기준으로 재산정해 해당 마을에 청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길형/충주시장
"대한민국의 공직자들 특히 책임있는 공직자들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어떻게 협력해야 되는지를 시범사례로 보여준거라 생각합니다."

충주시와 원주시 간 도계를 넘은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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