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여행객 뺏긴 제주…"비계삼겹살 논란, 우리가 해결" 직접 등판

김소연 기자 2024. 7.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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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삼겹살 등 바가지 논란으로 관광객이 줄어들자 제주도가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섰다.

해당 센터는 제주도관광협회가 맡아 운영하는 곳으로, 앞으로 여행객들의 불편사항을 원스톱으로 접수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그동안 누리집이나 120만덕콜센터, 제주관광정보센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여행객 소통창구를 한 곳으로 일원화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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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삼겹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비계' 흑돼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비계삼겹살 등 바가지 논란으로 관광객이 줄어들자 제주도가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섰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에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는 제주도관광협회가 맡아 운영하는 곳으로, 앞으로 여행객들의 불편사항을 원스톱으로 접수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비계삼겹살' 논란 등 제주도 상인들의 관광객 대상 바가지 씌우기가 심하다는 비판 속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최근 엔저 상황 속 제주도 여행객을 일본으로 빼앗기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 상인들 사이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식에서는 제주관광협회 회원 200여명이 참여해 '제주와의 약속'을 결의하기도 했다.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TF)도 꾸렸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식/사진=제주도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그동안 누리집이나 120만덕콜센터, 제주관광정보센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여행객 소통창구를 한 곳으로 일원화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여행객들은 전용 전화(1533-0082)나 온·오프라인(제주국제공항, 연안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 성산항 관광안내소)을 통해 간편하게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또 센터는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여행객의 요구사항을 즉각 해결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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