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다문화 시대, 편견과 차별 "NO"...'K-리스펙트' 켐페인
[앵커]
우리나라는 외국인 250만 명이 거주하는 다문화 사회입니다.
피부색과 언어는 달라도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이웃들인데요.
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성남시청에서 열린 '지구촌 어울림 축제'.
성남에 사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성남 거주 외국인은 3만 천여 명으로, 성남시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합니다.
외국인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히안셍호르 씨는 한국 생활 18년 차로, 캄보디아 출신 귀화 한국인입니다.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상담 과정에서 임금 체불이나 가정 폭력, 차별 사례 등을 여전히 접하고 있습니다.
[히안셍호르 / 캄보디아 출신 귀화자 : (남편이) 본인이 가정폭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이주 여성을 이렇게 쫓아나고 그다음에 그 친구가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또 가출 신고해버리는 그런 경우가 있어요.]
선플재단과 성남시가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아닌 이해와 존중을 모토로 하는 'K-리스펙트' 캠페인 선언식을 열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담은 '선플 운동'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내용입니다.
[민병철 / 선플재단 이사장 :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국 사람부터 존중을 해야 전 세계 750만 명의 한국 동포들께서 존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국에 계신 외국 사람들을 먼저 존중하자.]
캠페인엔 4천5백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 이러한 분들(다문화인들)의 다양성과 또 문화적 그런 배경을 우리가 포용함으로 해서 우리 사회적 갈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모든 인류가 이웃이자 공동운명체인 지구촌 시대,
'K-리스펙트'가 지구촌의 화합을 이끄는 새로운 한류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모습 너무 의연"...세기의 장면에 음모론 '일파만파' [Y녹취록]
- 쯔양 측 "구제역·전국진·카라큘라 등 협박 혐의로 고소 예정"
- 초등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앵커리포트]
- 국과수, '시청 역주행' 운전자 과실로 판단..."액셀 밟은 기록"
- [단독] '음주 측정 거부' 현행범 체포된 남원시 공무원 승진 '논란'
- [속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의결...세 번째 통과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534만 원 어치 무단으로"...무인카페서 음료 훔쳐 마신 10대들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속보] 국민의힘,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 절차 진행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