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다문화 시대, 편견과 차별 "NO"...'K-리스펙트' 켐페인

최명신 2024. 7.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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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외국인 250만 명이 거주하는 다문화 사회입니다.

피부색과 언어는 달라도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이웃들인데요.

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성남시청에서 열린 '지구촌 어울림 축제'.

성남에 사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성남 거주 외국인은 3만 천여 명으로, 성남시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합니다.

외국인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히안셍호르 씨는 한국 생활 18년 차로, 캄보디아 출신 귀화 한국인입니다.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상담 과정에서 임금 체불이나 가정 폭력, 차별 사례 등을 여전히 접하고 있습니다.

[히안셍호르 / 캄보디아 출신 귀화자 : (남편이) 본인이 가정폭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이주 여성을 이렇게 쫓아나고 그다음에 그 친구가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또 가출 신고해버리는 그런 경우가 있어요.]

선플재단과 성남시가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아닌 이해와 존중을 모토로 하는 'K-리스펙트' 캠페인 선언식을 열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담은 '선플 운동'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내용입니다.

[민병철 / 선플재단 이사장 :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국 사람부터 존중을 해야 전 세계 750만 명의 한국 동포들께서 존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국에 계신 외국 사람들을 먼저 존중하자.]

캠페인엔 4천5백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 이러한 분들(다문화인들)의 다양성과 또 문화적 그런 배경을 우리가 포용함으로 해서 우리 사회적 갈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모든 인류가 이웃이자 공동운명체인 지구촌 시대,

'K-리스펙트'가 지구촌의 화합을 이끄는 새로운 한류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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