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만들 '자원 탐사 달 자동차', '태양 탐사선'…부산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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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개국 우주 과학 분야 연구자 3000여 명이 부산에 모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달 자 탐사 로버'의 데모 모델이었다.
이외에도 퀀텀에어로의 수직 이착륙기 모형, 이노스페이스의 엔진 모형, 페리지의 발사 영상, 한국천문연구원의 다누리 탑재체, 스페이스 린테크의 누리호 4호 부탑재위성(우주의학 플랫폼 큐브 위성) 등 국내 우주 기업의 활약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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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보령·이노스페이스·퀀텀에어로 등 국내 기업 첨단 기술·최신 프로젝트 전시
(부산=뉴스1) 김승준 기자 = 60여 개국 우주 과학 분야 연구자 3000여 명이 부산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과 연구원은 개발한 첨단 기체와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15일 우주항공청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전시회 한편에는 황금빛 소형 자동차가 돌아다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달 자 탐사 로버'의 데모 모델이었다.
배에 중성자 검출기, 감마선 분광기를 장착한 로버는 달 착륙지 주변의 자원 분포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표면에서 100㎞ 떨어져 넓은 지역을 관측해 지도를 만든다면 탐사 로버는 달 표면에 가까이에서 측정해 더 정확하고 정밀한 원소 분포를 알아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앞으로 만들어낼 태양 탐사선 모형을 전시해 윤영빈 우주청장에게 선보였다.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인 라그랑주점은 탐사선의 연료를 아낄 수 있어 우주 장기 탐사에 유리하다. 라그랑주점은 총 5개가 있는데 KAI는 4번째(L4)에 탐사선을 보내 태양 활동을 관측할 계획이다. 이상 태양 활동은 지구 자기장 교란을 일으키고 위성을 망가뜨려 GPS와 같은 인프라 오류를 야기한다.
'우주 속 인간'(Humans In Space)라는 슬로건으로 우주산업에 박차를 가하는 제약기업 '보령'도 전시 부스를 꾸렸다. 우주 정거장의 실험실을 모사한 보령 부스에서는 향후 보령이 나아갈 '우주 의학'의 방향이 소개됐다. 보령은 우주 장기 체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우주의 미세 중력을 활용한 질환 치료 등을 목표로 투자,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퀀텀에어로의 수직 이착륙기 모형, 이노스페이스의 엔진 모형, 페리지의 발사 영상, 한국천문연구원의 다누리 탑재체, 스페이스 린테크의 누리호 4호 부탑재위성(우주의학 플랫폼 큐브 위성) 등 국내 우주 기업의 활약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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