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고 주의보 첫날...안전요원 해수욕장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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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해수욕장에서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던 20대가 새벽 시간 물놀이를 하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수상 안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첫날이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입욕을 하시다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옆에 있는 동료들이 꺼내서 구조해서 나와서 심폐소생술하는 도중에 신고를 하고.. 소견이 경추에 이상이 있어서..."
안전 요원까지 사고를 당할 정도로 야간 시간대 물놀이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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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한 해수욕장에서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던 20대가 새벽 시간 물놀이를 하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시간 전인 새벽 시간에 사고가 발생했는데,
제주자치도가 수상 안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첫날이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새벽 구급차가 다급히 출동하고,
뒤이어 순찰차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물놀이를 하던 20대 A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
"입욕을 하시다가 갑자기 (사고가 나서) 옆에 있는 동료들이 꺼내서 구조해서 나와서 심폐소생술하는 도중에 신고를 하고.. 소견이 경추에 이상이 있어서..."
민간 안전 요원으로 활동하는 A씨는 업무가 끝난 뒤, 다른 안전 요원들과 함께 다이빙을 하며 물놀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현장 수심은 1미터 내외로 깊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안전 요원까지 사고를 당할 정도로 야간 시간대 물놀이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얘깁니다.
해수욕장 관계자
"물놀이하다가 심정지가 와서 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특히 사고가 난 새벽 시간은 해수욕장 개장 시간도 아니었지만 별다른 제지도 없었습니다.
관련 법상 해수욕장 개장 시간이 아닐 경우 바다에 입욕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해수욕장 이용을 금지하거나 퇴장 시킬 수 있도록 규정됐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입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
"(안전요원이) 아침 10시부터 19시까지 이렇게 근무를 하거든요. 그럼 나머지는 민간인인 입장이기 때문에 이게 참 저희들이 어떻게 그런 부분까지는 (통제)할 수 없는..."
권민지 기자
"도내 해수욕장에서 익수 사고가 잇따르면서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수상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첫 날부터 인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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