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쾌거 돌아본 정승원 U18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이번에도 같은 결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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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당연히 4강 이상이다. 2년 전과 같은 결과를 내서 세계 무대에 나가고 싶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2024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8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 U18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삼일고 정승원 코치를 선임했다.
정승원 감독은 "2년 전 대회를 돌이켜보면 선수 한명, 한명 재능의 합이 좋았지만 생활적인면에서도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훈련 시에도 선수들 대부분이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돋보였던 것 같다"며 "당시 이세범 코치님께도 많이 배웠다. 이번 대표팀 역시 원팀으로 잘 뭉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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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목표는 당연히 4강 이상이다. 2년 전과 같은 결과를 내서 세계 무대에 나가고 싶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2024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8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 U18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삼일고 정승원 코치를 선임했다.
정승원 감독은 2017년 모교인 삼일고에 부임해 팀을 꾸준히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젊은 지도자다.
정승원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2년 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었지만 이번 역시도 결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이전에 국제대회를 경험했던 게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 주위에서 좋은 평가를 내려주셨고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년 전, 정승원 감독은 이주영, 강성욱, 이채형, 문유현 등 황금세대로 불린 이들과 함께 아시아 U18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코치 신분으로 이세범 감독을 보좌한 가운데 한국은 일본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 2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섰다.
정승원 감독은 "2년 전 대회를 돌이켜보면 선수 한명, 한명 재능의 합이 좋았지만 생활적인면에서도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훈련 시에도 선수들 대부분이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돋보였던 것 같다"며 "당시 이세범 코치님께도 많이 배웠다. 이번 대표팀 역시 원팀으로 잘 뭉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17일, 청소년대표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정승원 감독을 보좌할 코치 선임 및 최종 12인 명단이 정해질 예정이다.
정승원 감독은 "많은 사람들과 의논하여 12인 명단을 결정해야 할 문제다. 기본적으로는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당연히 실력도 받쳐줘야 하지만 대표팀에는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원팀이 되어야 한다. 경향위에서도 그런 쪽으로 얘기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준석, 이현중 같은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들에게 확실한 에이스 롤을 맡기면 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 기용 폭을 늘리며 선수 한명, 한명에게 각자의 역할을 부여할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선수들 역시도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이지만, 우승을 차지했던 2년 전에 비하면 전력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게다가 이번 대회의 경우, 오세아니아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도 참가한다.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정승원 감독은 "호주, 뉴질랜드의 참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 대만 역시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다. 또, 예년에 비해 높이도 낮다.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이어가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U18 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된다. 상위 4개국에게는 내년 U19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U18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종 12인 명단 확정 후 오는 7월 30일에 소집될 예정이다. 약 한달 정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주어진다.
정승원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4강 이상이다. 2년 전과 같은 결과를 내서 세계 무대에 나가고 싶다.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선수들을 지휘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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