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팬클럽 아미 루브르 집결
[앵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달 전역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을 했습니다.
성화 봉송이 이뤄진 파리 루브르박물관 주변에는 팬클럽인 아미 수천 명이 몰려 환호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성화봉을 들고 나타난 방탄소년단 진, 팬들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와!!!"]
주변 길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진은 손을 흔들어 인사합니다.
잠시 후 앞 주자로부터 성화를 이어받아 루브르박물관 구간의 첫 주자로 봉송에 나섭니다.
루브르박물관 앞 유리 피라미드까지 약 200 미터를 이동하는 동안에도 팬들의 환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석진! 김석진!"]
진의 성화 봉송 순간을 보기 위해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수천 명이 이른 시간부터 집결했습니다.
[사라 벤나자르/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 "오전 9시부터 여기에 와있었습니다. 긴장이 많이 되긴 했는데, 그래도 조금 있다가 진을 볼 생각에 매우 신납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 수백 명이 배치됐고, 안전상의 이유로 진의 봉송 경로가 출발 직전까지 여러 차례 바뀌기도 했습니다.
[진/방탄소년단 멤버 :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우리 아미 여러분, 팬분들께 또 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얘기하고 싶고요."]
지난 5월 프랑스 본토로 들어온 성화는 두 달여 간 지방 도시와 해외 영토를 거쳐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어제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성화는 오늘까지 이틀간 파리 곳곳을 누빈 뒤 지방으로 이동했다가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26일 다시 파리로 돌아옵니다.
개막식 당일 마지막 봉송 주자는 베일에 싸여있는데,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지단 등이 후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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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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