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슬기·변우석 갑질 논란, 스타들 눈치 보는 수직적 연예계도 문제 [TEN스타필드]
최지예 2024. 7. 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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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이번 제니의 논란을 두고 오랜 경력의 연예 관계자들은 제니 개인의 갑질로 봐야할 것이 아니라 스타들과 스태프 사이 수직적인 관계 문화를 문제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는 갑질이라고 볼 만한 변우석 개인의 직접적인 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유명세로 인한 논란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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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연예계가 연일 갑질 논란이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에 이어 그룹 레드벨벳 슬기, 배우 변우석까지 갑질 이슈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다만, 이번 갑질 논란을 오만해진 스타의 갑질로만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니는 실내 흡연 모습이 담긴 영상 탓에 갑질 및 무례 논란이 확대됐다.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제니의 흡연은 팬들의 시선을 잡았고, 내뿜어진 연기가 스태프의 얼굴을 향하자 "무례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제니의 흡연 모습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영상이었다. 영상 속 단 몇 초의 분량에 제니는 실내 흡연에 이어 스태프 갑질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제니의 논란을 두고 오랜 경력의 연예 관계자들은 제니 개인의 갑질로 봐야할 것이 아니라 스타들과 스태프 사이 수직적인 관계 문화를 문제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매 순간 긴장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이 스태프들 앞에서 흡연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문제는 이를 두고 스태프들이 피지 말라거나 나가서 펴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구조"라고 했다.
스태프에 대한 대우가 이전과 비교해 나아지고 있지만 프리랜서인 스태프들 입장에서는 스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위치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같은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 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갑질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번 제니의 논란을 두고 오랜 경력의 연예 관계자들은 제니 개인의 갑질로 봐야할 것이 아니라 스타들과 스태프 사이 수직적인 관계 문화를 문제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매 순간 긴장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이 스태프들 앞에서 흡연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문제는 이를 두고 스태프들이 피지 말라거나 나가서 펴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구조"라고 했다.
스태프에 대한 대우가 이전과 비교해 나아지고 있지만 프리랜서인 스태프들 입장에서는 스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위치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같은 문화가 개선되지 않는 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갑질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슬기는 자신의 하이힐을 매니저의 운동화와 바꿔 신었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하이힐 패션을 선보인 슬기는 도착지 공항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이동했다. 문제는 슬기 매니저가 슬기의 하이힐을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신발을 바꿔 신은 사실이 확인된 것.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갑질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슬기는 해당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매니저가 먼저 자신을 배려해 신발을 바꿔신자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슬기의 주장에 따른 것이지만,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슬기의 이번 논란은 매니저의 배려 탓에 불거졌다고 볼 여지도 있다.
이에 슬기는 해당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매니저가 먼저 자신을 배려해 신발을 바꿔신자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슬기의 주장에 따른 것이지만,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슬기의 이번 논란은 매니저의 배려 탓에 불거졌다고 볼 여지도 있다.
변우석은 경호 업체의 과잉보호가 문제가 됐다. 변우석은 아시아 팬 미팅 투어로 출국했는데, 당시 경호업체 직원들이 승객들의 여권과 티켓을 확인하며 과도하게 통제하고 주변 시민들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모습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변우석 소속사가 해당 업체에 강도 높은 경호를 요구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터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경호업체 측은 사고 방지 차원에서 철저하게 경호하려 했다가 해당 상황이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또한 변우석의 소속사에서 과잉 수준의 경호를 요청한 적 없다는 점을 밝히며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만큼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경우는 갑질이라고 볼 만한 변우석 개인의 직접적인 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유명세로 인한 논란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일부 대중은 이같은 과잉보호를 두고 보기만 했던 변우석에게서 잘못을 찾기도 하지만, 변우석 입장에서 자신을 위해 애쓰는 경호원들을 지적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제니가 유독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굴었을지도, 슬기가 매니저에게 발이 아프다며 신발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을 수도 있다. 변우석이 철통 경호를 당연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다만, 스타들이 갑의 입장에서 오만하게 행동했다고만 볼 게 아니라, 스태프 및 연예 관계자들이 그들에게 갑의 자리를 내어주며 스스로 을이 되야만 하는 연예계 문화 역시 돌아봐야 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이에 경호업체 측은 사고 방지 차원에서 철저하게 경호하려 했다가 해당 상황이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또한 변우석의 소속사에서 과잉 수준의 경호를 요청한 적 없다는 점을 밝히며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만큼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경우는 갑질이라고 볼 만한 변우석 개인의 직접적인 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유명세로 인한 논란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일부 대중은 이같은 과잉보호를 두고 보기만 했던 변우석에게서 잘못을 찾기도 하지만, 변우석 입장에서 자신을 위해 애쓰는 경호원들을 지적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제니가 유독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굴었을지도, 슬기가 매니저에게 발이 아프다며 신발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을 수도 있다. 변우석이 철통 경호를 당연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다만, 스타들이 갑의 입장에서 오만하게 행동했다고만 볼 게 아니라, 스태프 및 연예 관계자들이 그들에게 갑의 자리를 내어주며 스스로 을이 되야만 하는 연예계 문화 역시 돌아봐야 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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