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유튜버 사건, 수원 지검으로 이송…"신속·엄정하게 수사"

이예주 기자 2024. 7. 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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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제역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튜버 사건이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15일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금품 갈취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한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한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송은 여러 검찰청에 흩어진 사건을 한곳에 모아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유튜버 구제역은 이미 별개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과 수원지법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이 유튜버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5건을 수사 중"이라며 "실체를 밝혀 일괄적인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쯔양

앞서 이날 쯔양의 법률대리인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 쯔양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피해를 입었기에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 그로 인해 유튜버들의 금원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으며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쯔양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교묘한 방식으로 협박하는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의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원치 않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해야 했다"며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사이버 렉카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의 돈을 갈취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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