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물가 오르는데 월급은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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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무원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임금 삭감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 기본급 31만3000원 정액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과 하위직 저호봉 임금격차 감소를 위해 기본급 정액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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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전국 공무원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임금 삭감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 기본급 31만3000원 정액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그간 최저임금 결정을 핑계로 공무원의 현실을 무시했던 정부는 공무원보수위원회(보수위)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정액인상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노에 따르면 이날 공무원 임금을 결정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 5차 소위원회 결과 정부는 5급 이상 2.5%, 6급 이하 3.1%를 올리는 차등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 기본급 31만3000원 정액인상 △하위직 정근수당 인상 △점심값 1만원을 위한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 △직급보조비 3만원 인상 등을 제시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공노는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과 하위직 저호봉 임금격차 감소를 위해 기본급 정액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해준 전공노 위원장은 "최저임금 수준의 열악한 급여 때문에 공직사회의 미래인 저연차 청년 공무원들이 떠나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한 번쯤은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100% 받아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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