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광산봉수, 경북도 기념물 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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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은 영해면 소재 '영덕 광산봉수(盈德 廣山烽燧)'가 지난 11일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영덕군은 지난 1982년 경북도가 유일하게 기념물로 지정한 '영덕 대소산 봉수대'에 이어 두 번째로 경북도 기념물에 지정된 봉수 모두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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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은 영해면 소재 ‘영덕 광산봉수(盈德 廣山烽燧)’가 지난 11일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위치상으론 내륙에 있는 내지봉수로 볼 수 있으나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는 만큼 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방호벽 내 국경이나 해변에 설치된 연변봉수에서 볼 수 있는 연대가 조성돼 있다.
이렇듯 내지봉수와 연변봉수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엿볼 수 있는 특성은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로 꼽힌다.
특히, 경북지역을 지나는 조선시대 봉수 90여 개소 가운데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군은 최근 지역의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유산 지정·등록을 꾸준히 추진해 2021년 ‘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유산과 ‘영덕 장육사 대웅전 벽화’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2022년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 명승과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국가민속문화유산 등 매년 2건 이상의 국가 또는 경북도 문화유산을 지정받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영덕 토염’ 이 경북도 무형유산과 ‘영덕 동애고택’이 경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잇따라 지정됐다.
지난달에는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를 보물로 지정받았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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