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사고 내고 도주하다 고가교에서 추락한 4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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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 사고를 낸 뒤 달아나다가 고가교에서 차량이 추락하자 차량까지 버리고 도주한 40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 오후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젯밤 9시 반쯤 미추홀구의 한 삼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차를 타고 도주하다 인근의 한 고가교에서 3미터 아래 수풀로 떨어졌고, 이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밤 11시쯤 남성을 인근의 한 건축자재 용품점 앞에서 붙잡았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추락 사고 등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7398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