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가 아니라고?' 옆구리 가격 태클에 분노 폭발..."커리어 끝날 뻔했어"

김아인 기자 2024. 7.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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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올모가 데클란 라이스의 옆구리를 가격한 장면에 팬들이 분노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반 31분 올모는 라이스와 볼을 두고 경합하다가 그의 옆구리 쪽을 심하게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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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다니 올모가 데클란 라이스의 옆구리를 가격한 장면에 팬들이 분노했다.

[포포투=김아인]


다니 올모가 데클란 라이스의 옆구리를 가격한 장면에 팬들이 분노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축구 종가임에도 메이저 대회에서는 번번히 고배를 마시던 잉글랜드. 지난 유로 2020 결승에 올랐지만, 이탈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뒤라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감은 높았다. '황금 세대' 멤버들을 등에 업었지만, 아쉬운 경기력으로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는 극적인 경기들이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 스위스, 네덜란드를 상대로 매 경기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기적 같은 극장골과 승부차기 선방으로 승리를 거듭했고, 그렇게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까지 올라왔다.


사진=더 선. 다니 올모가 데클란 라이스의 옆구리를 가격한 장면에 팬들이 분노했다.
사진=더 선. 다니 올모가 데클란 라이스의 옆구리를 가격한 장면에 팬들이 분노했다.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잉글랜드는 또다시 스페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분 니코 윌리엄스가 먼저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갔는데 후반 28분 콜 팔머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스페인에 분위기가 넘어간 경기는 결국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스페인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도중 잉글랜드와 아스널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올모가 라이스를 걷어찬 장면이 퇴장을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전반 31분 올모는 라이스와 볼을 두고 경합하다가 그의 옆구리 쪽을 심하게 가격했다.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냈고, 라이스는 주심에게 어필하기 위해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리면서 빨개진 부위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니 올모가 데클란 라이스의 옆구리를 가격한 장면에 팬들이 분노했다.

이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오갔다. 팬들은 “이게 레드카드가 아니야?, 분명히 라이스 허벅지 위에 발이 올라갔어”, “라이스 커리어가 끝날 뻔했어”, “주심이 형편없다. 명백한 레드카드감 태클이야”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우승컵 도전은 다시 멀어졌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로 58년 동안 '무관'에 시달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진출, 유로 2대회 연속 결승 진출 등 직전 대회에 비해 높은 성과를 이뤘지만, 고대하던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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