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코치 찾아 유럽행…쏟아진 쓴소리엔 "의견 존중"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치 면접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감독 선임 절차를 두고 이영표 박지성 등, 여러 축구인들이 쏟아낸 쓴소리에 대해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답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좀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은 생략하고 유럽 출장에 나섰습니다.
함께 일할 외국인 코치의 면접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일단은 스페인 쪽하고 포르투갈 쪽으로 지금 갈 계획입니다.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입니다.]
9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자신을 보좌할 팀을 꾸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제가 이임생 위원장한테 (외국인 코치를) 요청한 거고요. 그거는 제가 (대표팀 감독직) 수락 조건에 제가 넣었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박주호를 시작으로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이동국, 조원희까지 후배 축구인들이 쓴소리를 이어가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저는 그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제가 좋은 것들은 잘 팀에 반영해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바꿔 갈 한국 축구의 지향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편안하고 즐겁게, 정말로 강한 마음으로 축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홍명보 감독은 이번 출국길에 일주일 정도 유럽에 머물면서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만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VJ 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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