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동안 꿉꿉하겠네”…중부지방 16일부터 장마 이어져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4. 7.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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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선전(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16일까지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의 경우 이날부터 25일까지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장마가 열흘 가까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7일 이후의 날씨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 중심위치의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지난주 중·남부 지역에 내렸던 폭우처럼 불특정 장소에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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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북상하며 전국 비
국지성 폭우에 피해 우려
서울 광화문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정체선전(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16일까지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의 경우 이날부터 25일까지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장마가 열흘 가까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16일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낮에, 남부지방은 밤에 비가 그치고 중부지방은 1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10~40mm △대구·경북 5~40mm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mm △전남해안·부산·경남 남해안 80mm 이상 △제주 5~30mm다. 특히 16일 새벽과 오전~낮 사이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에서 각각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21일부터 25일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이후의 날씨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 중심위치의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지난주 중·남부 지역에 내렸던 폭우처럼 불특정 장소에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는 폭염이 찾아오고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까지 비가 내리고 나면 통상적인 장마 종료 시기에 접어든다. 1991∼2020년 평균 장마 종료 시점은 중부 지역이 7월 26일, 남부 지역이 7월 24일이다. 다만 기상청은 종료 시점을 특정해 예보하지는 않는다.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장마 종료 시점의 변동 가능성이 커 소강상태를 보인다 하더라도 비가 또다시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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