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 단독 범행"···"정치폭력 규탄·동향 주시"
모지안 앵커>
미 연방수사국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폭력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충격을 받았을 미국민에 대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현지시간 13일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 유세 중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당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유세장에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은 토머스 매슈 크록스라는 이름의 20살 남성으로 현장에서 즉시 사살됐습니다.
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수사중인 FBI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의 범행동기나 정치적 신념은 불분명한 상태이며 정신병력이나 범죄경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들은 이번 테러에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외교부를 통해 입장을 냈습니다.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정치폭력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을 미국민들을 위로하며,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서로가 서로를 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잖아요, 이게 지금 구조적인 문제고. 정치인들이 그런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게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요."
김열수 실장은 극단의 정치가 정치인 테러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분석하면서, 다름을 인정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과 함께 경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통신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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