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바가지' 요금 너무해" 신랑·신부 '울분'

2024. 7.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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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기자>

국정을 더 촘촘히 살펴봅니다.

보도자료 브리핑입니다.

최근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예식장·드레스·메이크업·촬영 등 웨딩업의 가격 오름세가 상당합니다.

관련 민원도 꾸준히 늘어, 올해 1~3월까지 접수된 민원이 작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는데요.

최근 3년간의 웨딩업 관련 민원은 1천여 건으로, 예식장업 민원이 절반 이상 차지했고, 결혼 준비 대행업·촬영업·예복업·미용업 순으로 많았습니다.

'웨딩업 전반의 가격이 터무니없다'며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민원부터, 예식장 이용 계약해제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불투명한 가격정보·촬영 후 결과물 미제공 등 다양한 민원들이 있었는데요.

국민권익위는 이번 웨딩업 민원 분석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등에 전달해, 결혼 준비 대행업의 표준약관 마련·가격 표시제 도입 등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예비부부를 울리는 결혼식 바가지가 하루빨리 사라지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예식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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