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K컬처 시장, 2030년 200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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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와 식음료, 음악, 미디어 등 한류 제품·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2030년 2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틱톡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쇼트폼 시대의 한류 백서'에 따르면 2030년 한류 제품 및 서비스 시장 규모는 1430억달러(약 197조원)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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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절반이상 韓제품 경험”
틱톡은 한류 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문화 카테고리가 서로 융합하는 후광 효과로 글로벌하게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속화 단계로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틱톡과 함께 이번 백서를 펴낸 칸타코리아의 차상훈 미디어 솔루션 이사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에서 응답자의 66%가 한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한류는 기업에 수많은 상업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백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소비자는 한류 드라마와 음악 때문에 한국 제품과 브랜드(92%), 한국 스킨케어 제품(76%)에 더 관심을 갖게 됐고, 미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사용자의 57%는 한국 웹툰이나 드라마를 보고 한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 유저 상당수가 K콘텐츠 팬인 점을 고려하면 틱톡이 향후 한국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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